2026 화천 DMZ 랠리 해산령과 한묵령을 넘어, 뜨거운 DMZ를 달리다 2026 화천 DMZ 랠리가 강원도 화천 일대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이른 더위와 강한 햇볕 속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체력을 크게 시험했다. 특히 전날 영주투어를 소화한 선수들이 연이어 상위권에 오르며 강행군 속 뛰어난 회복력과 컨디션을 증명했다. 코스는 해산령과 한묵령을 중심으로 구성된 3개의 계측 구간과 2개의 미계측 구간으로 이뤄졌으며, 긴 업힐과 빠른 다운힐이 반복되는 화천 특유의 하드코스가 참가자들을 기다렸다. 레이스의 핵심은 역시 해산령이었다. 화천군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한 라이더들은 약 9km 평지를 지나 처녀고개와 해산휴게소 구간의 낙타등 업힐을 넘어야 했고, 이후 약 7km 동안 700m 고도를 끌어올리는 해산령 본격 업힐에 돌입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초반 오버페이스로 흔들렸고, 해산령 정상에 도착할 때쯤 이미 그룹은 크게 분열됐다. 해산터널 이후 이어진 미계측 구간은 기록 경쟁 대신 안전이 강조됐다. 평화의 댐을 지나는 긴 다운힐 구간은 화천의 절경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집중력을 요구하는 위험 구간이기도 했다. 선수들은 제한 시간 1시간 안에 통과해야 했으며, 보급소에서 물과 간식을 챙기며 후반 승부를 준비했다. 2차 계측 구간에서는 한묵령이 승부처로 떠올랐다. 작년 민간인 통제구역이 완전히 해제된 이후 자유롭게 방문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이 구간은 해산령에서 체력을 소진한 참가자들의 다리를 한묵령의 급경사 구간이 붙잡았고, 실제로 많은 라이더들이 자전거를 끌고 오르거나 끝나지 않는 오르막에 DNF가 발생했다. 3차 계측 구간에서는 지속되는 약내리막길로 해산령과 한묵령을 오르며 한계까지 몰린 라이더들이 마지막 체력까지 짜내며 강하게 페달을 밟아나가는 TT구간으로, FTP가 높은 라이더들이 시간을 크게 벌릴 수 있는 구간이다.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시간 손실을 줄이기 위해 펠로톤을 꾸려 결승선인 화천군청소년수련관으로 향하며, 마지막을 장식한다. 올해 대회는 각 연령대별 치열한 경쟁도 눈길을 끌었다. 시상은 사이클과 MTB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남녀 각각 주니어·시니어·베테랑·마스터·그랜드마스터·슈퍼그랜드마스터 부문으로 운영됐다. 참가 인원 50명 미만 부문은 일부 통합 시상으로 진행됐고, 각 부문 5위까지 화천쌀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단체종합 역시 종목별 배점 합산으로 결정되며 팀 경쟁의 열기를 더했다. 해산령과 한묵령, 그리고 끝없이 이어진 화천의 다운힐 속에서 펼쳐진 2026 화천 DMZ 랠리.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극한의 더위와 긴 코스를 견뎌낸 라이더들의 인내와 집중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DMZ #화천 #cyclingnews #cyclelink #사이클링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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