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트렌드 투르에서 줄어드는 타임트라이얼 장거리 TT 축소로 달라지는 종합 우승 경쟁 1970 투르드프랑스에서는 3주 동안 여섯 차례의 타임트라이얼이 열렸다. 1984년에도 프롤로그와 팀 타임트라이얼, 평지 개인 TT와 산악 TT까지 이어지며 총 191km의 독주 구간이 배치됐다. TT에서 큰 시간을 확보한 선수는 산악에서 일부 손실을 보더라도 종합 우승에 도전할 수 있었다. 2000년 투르에도 두 차례 개인 TT와 한 차례 팀 TT를 합쳐 총 145km가 배정됐다. 그러나 이후 TT 거리는 빠르게 감소했다. 2023년에는 전체 코스 가운데 타임트라이얼이 22.4km에 불과했고, 비율로는 약 0.7%에 그쳤다. 투르에서 타임트라이얼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과거처럼 50km 이상의 독주 구간을 여러 차례 배치하는 방식은 줄어들고 있다. 짧고 강한 코스, 산악 TT, 기술적인 노선이 늘어나면서 TT의 역할은 종합 순위를 뒤집는 핵심 무대에서 선수 간 차이를 확인하는 제한적인 승부처로 바뀌고 있다. 장거리 타임트라이얼 축소는 단순한 코스 거리 변화가 아니다. TT 전문가가 산악에서 버티며 우승을 노리던 시대에서 산악과 독주를 모두 수행하는 올라운더가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종합 경쟁이 바뀌었다. 타임트라이얼은 남아 있지만, 투르 안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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