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주지사 해임에 주민들이 반발한 이유 사이클광 튀르키예 주지사 자전거 탔다고 해임? 
”스포츠 정신이 투철하고 이 아름다운 지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헌신해 온 우리 주지사가 루머와 압력 때문에 해임된 것에 대해 아르다한 주민들은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우리는 그의 복직을 요구합니다.” 튀르키예 북동부 아르다한 지역을 관할하는 치체클리(50) 주지사가 자전거 운동복 차림으로 시민들과 만났다는 이유로 해임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한 주민이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올린 글이다. 주지사의 운동복 차림이 튀르키예 사회에서 공직자의 품위와 권위, 보수적 문화의 경계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당사자인 치체클리는 “레깅스가 아니라 자전거 운동복을 입은 것 일 뿐”이라고 맞섰다. 치체클리는 해임 직후 현지 일간 비르귄과의 인터뷰에서 “평일 근무 시간에 그런 복장을 하는 일은 없다”며 “나는 이미지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임 결정에 대해서는 “상급자의 권한”이라며 수용 의사를 밝혔다. 오히려 해임 이후 치체클리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세가 강해지는 양상이다. 지난 22일 열린 송별식에서는 주민들은 자전거를 타고 그의 차량을 따라 도심을 행진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댓글 0개

댓글이 없어요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첫 댓글 남기기

다른 매거진

앱에서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