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로 디 이탈리아 스테이지3 마니에, 또 해냈다… 밀란의 자존심을 두 번째로 꺾다 5월 10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펼쳐진 2026 지로 디탈리아 3스테이지에서 폴 마니에(Soudal-QuickStep)가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22세의 프랑스 신예는 이탈리아의 최강 스프린터 조나단 밀란(Lidl-Trek)을 단 몇 cm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마니에는 단 3일 만에 두 번째 스테이지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고, 마글리아 시클라미노(보라색 저지)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의 승부처는 결승선 250m 지점이었다. 가장 먼저 스프린트를 터뜨린 것은 밀란이었지만, 그 타이밍이 너무 일렀다. 마니에는 침착하게 밀란의 휠을 따라가다가 마지막 150m에서 폭발적인 가속으로 그를 추월했다. 4차례나 지로 스테이지 우승을 거머쥔 베테랑 밀란은 막판 부드러운 코너를 돈 직후 약간의 모멘텀을 잃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마니에가 결승선에서 자전거를 던지듯 밀어붙여 승리를 확정지었다. 레이스 후 마니에는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꿈꿔왔던 일이었고, 또 한 번 스테이지 우승을 목표로 달렸다. 팀이 정말 환상적인 일을 해줬다. 결승선 1km 전까지 좋은 포지션에 있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고, 그대로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승 직후의 미묘한 순간도 털어놓았다. "솔직히 우승했는지 확신이 없었다. 일단 세리머니를 했다가 '어, 잘 모르겠는데?' 싶었는데 결국 이긴 거였다. 정말 행복하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컨디션이 정말 좋고,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의 BA는 사흘 연속 적극성을 보여준 Polti팀의 디에고 파블로 세비야, 알레산드로 토넬리와 마누엘레 타로치(Bardiani)가 함께 BA 그룹을 형성했다. 이들은 한때 4분에 가까운 격차를 벌렸지만, 우승을 노리는 스프린터 팀들이 페이스 컨트롤에 나서면서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며, 결국 500m를 남기고 펠로톤에 흡수되었다. 유일한 카테고리 등반인 보로베츠 패스(9.2km, 평균 5.3%)에서는 블루 저지의 세비야는 정상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18포인트를 추가, 산악에서 총 42포인트로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굳혔다. 한편 크리스티안 스카로니(XDS-Astana)가 펠로톤에서 튀어나와 산악 포인트 4점을 챙기면서, 그의 지로에서의 야망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으로 마니에는 포인트 분류에서 105점을 기록하며 밀란(64점)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한편 종합 순위에서는 토마스 실바(XDS)가 펠로톤 안에서 안전하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마글리아 로사를 지켜냈다. 이로써 불가리아에서의 사흘간의 여정이 막을 내렸으며, 펠로톤은 본격적인 이탈리아 본토 무대로 전장을 옮긴다. #giroditalia #giro #cycling #cyclelink #사이클링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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