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로 디 이탈리아 스테이지4 나르바에스, 역경을 딛고 결승선을 가르다 지로 디탈리아 2026의 네 번째 스테이지가 5월 12일(화) 이탈리아 본토에서 처음으로 펼쳐졌다. 카탄자로를 출발해 코센자에 이르는 138km 코스는 단 하나의 2급 산악 구간, 14.4km의 코초 투노 고개(해발 921m)를 품은 짧지만 폭발적인 레이스였다. 전체 출발 선수 중 불과 42명만이 선두 그룹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2위 그룹은 약 3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단 4일 만에 대규모 GC 판도 변화가 일어났다. 코초 투노 고개 기슭에 접어들자마자 Movistar가 전면에 나서며 페이스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렸다. Visma도 선두에 줄을 세우며 압박에 가세했다. 불과 수 킬로미터 만에 순위권 스프린터 대부분이 탈락했고, 부상 후유증을 달고 있던 케이든 그로브스(Alpecin)는 아예 경기를 포기했다. 아르노 드 리(Lotto)도 고개를 넘지 못했다. 2스테이지 우승과 함께 마글리아 로사(핑크 저지)를 품었던 토마스 실바(XDS-아스타나)가 코초 투노 고개에서 메인 펠로톤에서 일찌감치 떨어져 나갔다. 그는 결국 결승선을 전체 130위로, 선두에서 12분 16초 뒤처진 채 통과했다. 우루과이 출신의 이 젊은 선수가 이틀 넘게 지켜온 핑크 저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GC 강자 에간 베르날(Netcompany Ineos)도 고개 후반에서 주춤거렸지만, 막판에 선두 그룹으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결승 1.5km 전, 얀 크리스텐(UAE)이 단독 어택을 감행해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마테오 소브레로(LidlTrek)가 500m를 남기고 전력 질주로 그를 따라잡았다. 소브레로가 치코네를 위한 리드아웃을 펼치는 순간, 나르바에스는 치코네와 아울라르의 뒤에 포진해 있었다. 100m를 남기고 나르바에스가 치고 나와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나르바에스는 레이스 후 이렇게 말했다. "스프린트 막바지 코너에서 친구는 없다. 사투를 벌여야 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스테이지 승리가 아닌 복합적인 설욕이었다. UAE는 2스테이지 대규모 낙차로 아담 예이츠, 제이 바인, 마크 솔레르를 잃었고, 사전에 기획된 GC 리더 주앙 알메이다도 대회 시작 전에 이탈했다. 나르바에스 본인 역시 2026 투어 다운 언더에서 척추 여러 개가 골절되는 낙차 사고를 당해, 지로가 시즌 첫 복귀전이었다. "이 우승은 낙차 사고로 리타이어한 팀 동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스테이지 4 최종 결과 🥇 조나탄 나르바에스 (UAE team Emirates-XRG) 🥈 오를루이스 아울라르 (Movistar Team) 🥉 줄리오 치코네 (Ridl-Trek) GC 순위 변동 (스테이지 4 후) 🥇 줄리오 치코네 (Ridl-Trek) - 마글리아 로사 탈환 🥈 얀 크리스텐 (UAE Team Emirates-XRG) + 4” 🥉 플로리안 슈토르크 (Tudor Pro Cycling) + 4” 스테이지 5는 프라이아 아 마레에서 포텐자(해발 705m)까지 203km를 달리는 코스로, 2, 3등급 산악 구간이 하나씩 포함된 BA 친화적 코스다. 4스테이지에서 모비스타가 보여준 것처럼, GC 팀들이 다시 한 번 오르막에서 레이스에 불을 지를 가능성이 높다. 핑크 저지를 막 거머쥔 치코네가 수비에 나설지, 아니면 또 다시 공세적인 레이스가 펼쳐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giroditalia #giro #cycling #cyclelink #사이클링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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